사랑할 줄 알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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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할 줄 알아요 사랑할 줄 알아요인터넷정보 2013. 3. 18. 10:36
사랑할 줄 알아요 지은소 없으면 이제 설은천도 없어요.” “설은천. 넌 사랑해서는 안 되잖아. 안 믿고 안 보고 하찮게 여겼잖아. 그런데 지금 넌….” “누구나 사랑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. 나 역시 거부하면서 한편으론 간절히 원했거든요. 자꾸만 감추려는 그 마음을 지은소가 불러줬어요. 나 비록 서툴고 잘 모르지만… 그래도 사랑하고 있어요. 이제 사랑할 줄 알아요.” 아저씨의 무표정이 살짝 일그러진다. 그러다 재빨리 다시 돌아오며 살아 있는 모습의 은천이에게 묻는다. “그래서 내 말을 거역하겠다는 거냐. 지금까지 세워 둔 모든 걸 다 짓밟아 버리겠다는 거냐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