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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인여친의 과거를 덮어주고 결혼할 수 있을까요엔터테인먼트 2012. 12. 8. 14:37
ㅠ
여자친구는 일본인입니다. 2년제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을 5년가량 한 사람이구요.
여친의 경험상대는 대학 2학년 때 사귄 일본남자, 졸업 후 직장생활하며 1년을 사귀고, 이후 결혼을 전제로 양가 허락 하에6개월 동거한 일본남자, 인터넷으로 알게 되어 두 달 가량 연락하고 지내다가 직접 만나 사귀게 된 한국남자, 역시 인터넷으로 알게 되어 5~6번의 사소한 만남 후에, 술을 먹게 되어 사귀지도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를 하고, 그 후 3개월 동안 두 번을 더, 그 사람이 부르면 그 집에 찾아가 잠자리를 가진 한국남자. 그렇게 제 전에 총 4명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.
솔직히 마지막 한국남자 얘기가 젤 마음에 걸립니다. 동거 얘기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사랑하고 정말 신중히 사겨서 정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기에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.
여친은 그 남자가 고민도 잘 들어주고, 잘 대해줬기에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, 그 술자리를 가지던 날 즈음 해서 고백도 했답니다. 좋아한다고 사귀고 싶다고. 그 사람은 무슨 얼짱카페인지 뭔지 하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람인가 봅니다. 나이 서른두셋 쳐먹고 일본에서 요리공부 한답시고. 아무튼… 그날 밤에 결국 막차가 끊길 때까지 놀다가, 노래방을 갔고, 그렇게 그 사람 집에 가서 첫 잠자리를 갖게 됐답니다…
그 사람은 그 첫 잠자리 이후로, 연락도 거의 되지 않을 뿐더러 사귀자면, 아직 더 알아가자는 식으로 회피했다더군요… 얘는 자기 실수도 만회하고 싶었고(사귀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를 가진…), 그래서 그 사람이 부를 때마다, 사귀자는 얘기를 할 것 같은 분위기라 그 집에 찾아갔다는데… 그렇게 결국은 같은 실수를 총 세 번이나 하게 되었답니다. 그 후로 그 사람 연락을 피하거나 했다고는 했지만, 그 사람이 일하던 카페에 매일 같이 출근하다시피 하며, 그 곳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나 봅니다. 그 사람을 보러 간 건 아니라고 하지만, 제가 알기로 얘가 자기가 먼저 남자한테 고백을 해서 사귄 적도 없다고 했는데, 그저 얘 몸만 가지고 논 사람에게 고백을 먼저 했다는 사실도 저에게는 큰 상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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왓클린그리고 연락을 받아주고 당한 줄 알면서도 그 사람에게서 사귀자는 얘기가 나오기를 원하며 기다려왔다는 것도... 아 무슨 생각으로 몇번이나 더 그 새끼가 부르면 곧이 곧대로 말을 듣고 그 새끼 집에 가서... 성관계를 가졌을까요... 그 새끼는 딱 봐도 ㅅㅅ하기 전까지 한국남자의 무기인 매너와 상냥함으로 가장해서 조카 잘 해주다가 결국에는 목표 달성하고는 먹튀해버린 건데... 그걸 사랑의 감정으로 매달렸다니... 생각할수록 너무 힘드네요... 자기 몸을 얼마나 아끼지 못 했으면 그런 짓을...
아무튼 평소에는 술도 좋아하지 않고, 밤늦게 그런 문화를 즐기며 자주 노는 성격의 애가 아니라서 덮어주고, 다 이해하고 넘어가보려 했지만… 이 문제로 사귀는 내내 싸우게 됐습니다. 초반부터 쭉 제가 헤어지자고 해왔지만 그럴 때마다 울면서 붙잡는 모습에, 저도 얘를 많이 좋아하고 있던 지라 쉽게 헤어질 수가 없었습니다.
여친이 사귀기 전에 미리 이런 이야기들을 다 해주었고, 그걸 다 알면서 사귀었지만…(그렇기에 제가 뭐라 할말도 없을 뿐더러... 정말 그런 문제로 싸우게 된 제 자신이 너무 나쁜 사람이고, 정말 해서는 안될 짓을 했다고 뼈저리게 후회하고, 또 반성했습니다...) 사귀는 내내 제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았고, 싸우다 싸우다, 어느 날은 그런 얘기가 나올 분위기가 되자, 얘가 칼을 꺼내더니 손목을 그을려고 하는 겁니다… 더러운 몸이니 죽는 게 차라리 낫다며... 그걸 겨우 뜯어 말리고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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